<홍성브레이크에 적용된 'AI 기반 화물 적재 최적 공정화 (사진=에프원소프트)> 제조업 분야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에프원소프트가 'AI 기반 컨테이너 화물 적재 최적 공정화' 관련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검증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에프원소프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충남 친환경 모빌리티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 중 'AI 기반 컨테이너 화물 적재 최적 공정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공급기업으로 참여해 검증 절차를 마쳤다. 충청남도는 소부장 산업 중심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지원사업은 충남 7개 친환경 모빌리티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AI 융합 기술 5종 분야 12개 AI 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다. 에프원소프트에서 개발한 솔루션은 AI 융합 기술 5가지 중 '공정 지능화'에 해당한다. 컨테이너 화물 적재 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전문 인력이 출하 정보를 토대로 컨테이너 적재 계획을 분석하고 수기로 작성해 2시간 정도 소요됐다. 또한 작업자가 육안으로 화물을 적재해 컨테이너 안 빈 공간이 발생해 비효율성이 높아지고 운송료가 늘어나기도 했다. 에프원소프트에서 개발한 솔루션은 생산 및 출하 계획과 관련한 생산관리시스템(MES) 데이터와 제품별 포장 크기 및 컨테이너 공간 정보를 토대로 AI 머신러닝이 실시간으로 분석해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제품이 포장된 내부 상자, 인박스와 인박스가 여러 개 담긴 아웃박스, 그리고 아웃박스가 적재되는 팰릿 치수를 계측한다. 이를 통해 20피트 기준 화물 적재 계획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컨테이너 적재 최적화 정확도도 올라가 더 많은 화물을 적재함으로써 화물 물류 관련 비용 역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오승호 에프원소프트 대표는 “화물 적재 계획을 수립하는 작업이 기존에는 특정한 인력에 국한된 것이었다면, 이제는 AI 솔루션을 통해 누구나 가능한 작업으로 전환된 만큼 업무 효율화가 크게 증진됐다”고 설명했다. 힌편, 이번 사업 수요기업으로 함께한 홍성브레이크는 자동차용 브레이크 라이닝 및 패드 부문에서 30년 넘게 업력을 쌓아온 업체다. 홍성브레이크는 이번 AI 융합 솔루션을 통해 화물 물류 비용과 생산 비용 측면에서 각각 16%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자신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