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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공식품 이물질, AI가 빈틈없이 잡는다
    기사등록 : 2022-11-03 18:03 | 관리자
  • AI 비전 기술로 공정 효율성·품질 관리 최적화
    AI로 공정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가공식품 이물질을 잡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최근 가공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잇따르며 관련 인공지능(AI) 기술이 눈길을 끌고 있다. 농심엔지니어링(대표 우덕현)은 AI 비전 기술로 공정과정 이물 검사 솔루션을 개발, 지난해 12월부터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이물질은 물론 유통기한 오류와 포장 불량까지도 잡아내는 기술이다. 머리카락, 금속, 벌레, 플라스틱 등을 검출하는 정확도가 99%가 넘는다. 분당 제품 1500개 이상 고속 검사도 가능하다. 두부 제조 업체 등 이물에 민감한 식품 공정 과정에 적용한 상태다. 농심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는 모양이 온전치 않거나 특이했던 케이스 모두 데이터로 모아 정밀성을 더했다"며 "기존 기술이나 사람 육안으로 검출할 때보다 훨씬 빠르고 생산성도 좋다"고 설명했다. 농심엔지니어링이 개발한 AI 비전 기술 검사 화면 (사진=농심엔지니어링) AI 솔루션 기업 에프원소프트도(대표 오승호)도 가공식품 이물질과 유통기한 오류 등을 잡는 비전 기술을 개발했다. 비전 기술은 딥러닝 심층학습 기반으로 작동한다. 카메라 센서로 이물질과 유통기한 인쇄 오류를 잡아낸다. 에프원소프트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2년 AI바우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해당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사업은 올해 말까지 진행하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에프원소프트에 따르면 이번 과제에서 만든 자사 솔루션 병라인 유통기한 인쇄 오류 검출 정확도는 98.1%, 병라인 이물질 검출률은 98.9% 수준이다. 에프원소프트 측은 "기존 과제 목표치였던 97%, 92% 보다 더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해당 AI 비전 솔루션을 정식품 대표 상품인 베지밀 공정 과정에 적용한 상태다. 정식품 측은 "그동안 제품 포장 유통기한 표기 오류와 병제품의 미세한 이물질을 수작업으로 진행했다"며 "제품 불량 검사에 소요되는 인건비와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만족한다"고 밝혔다. 에프원소프트 관계자는 "사람 눈으로 하는 검출 과정은 AI 비전 기술에 비해 효율적이지 않다"며 "사람이 검출해도 정확도가 나올 수 있지만 일반적인 근로자가 AI 비전 정확도를 따라잡기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AI의 컴퓨터 비전을 이용한 기술은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꼽힌다. 사람 대신 AI를 이용, 정확도를 높이고 인력과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식품의 공정과정부터 유통 단계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인공지능을 통한 품질 관리가 향후 주를 이룰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 AI타임즈 기사보기 ]